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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씨 “IMF 도움받으려 캉드쉬 訪韓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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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씨 “IMF 도움받으려 캉드쉬 訪韓 주선”

입력
1998.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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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반박문 기고강경식(姜慶植) 전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지난해 11월초 공식적인 국제통화기금(IMF) 구조 요청을 위한 예비회담을 갖기 위해 미셸 캉드쉬 IMF 총재의 극비 방한을 적극적으로 주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7일자 미 월 스트리트 저널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캉드쉬 총재와의 이 회담은 당시 한국의 금융사정이 이미 위기상황에 도달한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난에 실린 강 전 부총리의 글은 3월2일자 이 신문 「쓴 약, IMF 구호팀에 거부감을 가졌던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한 반박문 형식이다.

강 전부총리는 캉드쉬 총재가 IMF가 개입할 때임을 강조하자 자신과 한국은행 총재가 「당신들 미쳤소」라는 반응과 함께 반발한 것처럼 보도한 기사에 대해 『11월16일 회담은 처음부터 잘 진행됐으며 이견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뉴욕=윤석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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