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업자수는 경제상황을 낙관할 경우 150만명, 비관적일 때는 2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7일 서울대 사회대 주최로 교내 문화관에서 열린 「IMF시대 한국 경제·사회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김상균(金尙均·사회복지) 교수는 「IMF시대의 실업과 대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수출 활성화로 실물경기가 되살아나면 실업자수는 150만명, 실업률은 7.5%가 될 것이나 수출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실업자수 200만명 이상, 실업률 10% 이상의 최악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대 김인준(金仁埈·경제학) 교수는 『현재 경제위기는 방만한 재정지출이 원인인 중남미국가와는 다른데다 거시경제지표들이 건전한만큼 초긴축재정과 고금리정책을 요구하는 IMF의 고단위처방은 적당치 않다』고 지적했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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