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제조업체인 미국 인텔사의 앤드루 그로브 회장(61)이 다음달 20일 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후임에는 크레이그 배렛 사장(58)이 내정됐다고 회사측이 26일 발표했다.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생한 그로브 회장은 56년 소련 침공 때 오스트리아로 탈출한 뒤 무일푼으로 미국에 이민,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68년 인텔의 설립에 참여했다. 79년 사장이 된 뒤 87년 최고경영자에 올랐고 지난해 디지털 혁명을 주도한 공으로 시사주간지 타임에 의해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었다. 현재 전립선암을 앓고 있다.<샌타클래라=ap>샌타클래라=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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