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사부사령관 정영무/1군사령관 김석재/2군사령관 조영길/3군사령관 길형보정부는 26일 군수뇌부인사를 단행, 합참의장에 김진호(金辰浩·학군2기)2군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에 김동신(金東信·육사21기)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임명했다.
정부는 또 연합사 부사령관에 정영무(鄭永武·육사22기) 합참작전참모본부장, 1군사령관에 김석재(金石在·육사23기) 합참 전력평가참모본부장, 2군사령관에 조영길(曺永吉·갑종172기) 2군부사령관, 3군사령관에 길형보(吉亨寶·육사22기) 육군참모차장을 각각 대장으로 승진시켜 보임했다.
신임 김동신 육군참모총장은 광주출신으로 광주일고를 졸업, 호남 출신으로는 창군이래 최초로 육군참모총장에 올랐다. 또 신임 김진호 합참의장은 서울 출신의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학군 2기 출신으로 학군사상 처음으로 합참의장에 임명됐다.
정부는 이번 군수뇌부 인사에 이어 4월10일께 군단장(중장)급 5∼6자리와 사단장(소장) 9자리 등 군 장성급 후속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4월 임명돼 임기가 1년여 남은 유삼남(柳三男) 해군참모총장은 유임됐다.<윤승용 기자>윤승용>
□얼굴
◎김진호 합참의장/역사서적도 펴낸 만능 ‘무골’
학군출신으로는 박세환(朴世煥) 전2군사령관에 이어 대장에 진급, 합참의장까지 오른 무골. 호방한 성격의 만능 스포츠맨으로 한국현대사에 관한 저서도 내는등 문무를 겸했다는 평. 심기숙(沈基淑·56)씨와 1남1녀. ▲서울·57 ▲배재고 ▲고려대 사학과(학군2기) ▲3사 행정부장 ▲37사단장 ▲육본 정보참모부장 ▲11군단장 ▲1군 부사령관 ▲2군사령관
◎김동신 육군참모총장/영어유창 對美 군사정책통
업무를 야무지게 처리하고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대미군사정책통. 호남 출신으로 새정부 출범이후 첫 육군총장에까지 올랐다. 합참 작전참모부장때 강릉 무장간첩소탕작전을 잘 수행했다. 이혜정(李惠貞·54)씨와 1남1녀. ▲광주·57 ▲광주일고 ▲육사 21기 ▲국방부 국외정책과장 ▲국방부 정책기획관실 차장 ▲51사단장 ▲수도군단장 ▲합참 작전참모부장 ▲연합사부사령관
◎정영무 연합사부사령관/특수전 분야에 독보적 존재
소탈하면서도 일처리가 꼼꼼한 작전통. 특수전 분야의 독보적 전문가로 업무장악력이 탁월하다는 평. 상관에게는 직언하는 소신파이면서 부하들의 건의는 과감히 수용하는 합리적인 지휘관이다. 하정복(河貞福·53)씨와 2남. ▲경남 사천·55 ▲사천농고 ▲육사22기▲공수여단장 ▲육본 전투발전처장 ▲8사단장 ▲3군사령부 참모장 ▲특전사령관 ▲합참 작전참모본부장
◎김석재 1군사령관/온화한 성품의 ‘키다리 장군’
현역장군중 최장신으로 일처리에 빈틈이 없다는 평. 온화한 성품에 격의없는 대화를 자주 가져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 모범적인 군인으로 육사 훈육관, 연대장, 생도대장등을 두루 거쳤다. 하난영(河蘭永·51)씨와 1남1녀. ▲경남 함양·54 ▲안의고 ▲육사 23기 ▲3군단 참모장 ▲육사 생도대장 ▲5사단장 ▲육본 인사참모부장 ▲3군단장 ▲합참 전력평가참모본부장
◎조영길 2군사령관/사진·바둑 등 취미 다재다능
소신이 뚜렷하고 부하를 잘 챙기는 자상한 성품의 덕장. 영관장교때부터 전략기획과 군사력 증강분야에서 일해왔다. 고전음악 감상, 사진촬영, 바둑(1급)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진 특이한 군인이다. 강숙(姜淑·53)씨와 2녀1남. ▲전남 영광·58 ▲광주 숭일고 ▲갑종 172기 ▲국방대학원 교수부장 ▲31사단장 ▲2군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2군부사령관
◎길형보 3군사령관/방위력 개선분야의 전문가
매사를 꼼꼼하게 챙기는 실무형. 지나치게 챙기는 스타일로 부하들이 부담을 느낀다는 평도 들린다. 합참 전력계획과와 국방부 전력계획관으로 근무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방위력개선업무에 밝다. 김은혜(金恩惠·50)씨와 2남. ▲평남 맹산·56 ▲휘문고 ▲육사 22기 ▲203특공여단장 ▲1사단장 ▲국방부 전력계획관 ▲수도군단장 ▲육군참모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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