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테베 AP AFP=연합】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중·동부 아프리카 7개국 지도자들은 25일 대학살 중단과 민주화 및 교역증진 등을 촉구하는 「엔테베 선언」을 채택했다.정상들은 이날 오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서쪽으로 40㎞ 떨어진 빅토리아 호반의 한 호텔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우리는 이 지역에서 대학살을 추방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고, 사태가 위기로 치닫기 전에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정상들은 앞으로 한달 이내에 반(反)대학살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제협력체 창설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르완다와 주변 국가의 사법체제 재건 지원금 3,000만달러와 대학살 생존자 지원기금 200만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아프리카를 세계경제에 통합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경제적 잠재력이 개화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우간다와 콩코민주공화국(구 자이르),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 대통령과 에티오피아 총리, 짐바브웨 재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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