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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고 싶으면 문제 풀라고?

입력
1998.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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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연 학습지연계 컴퓨터제어 프로그램 개발더 이상 자녀들의 PC통신이나 게임중독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정시간 공부하지 않으면 컴퓨터가 작동되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학습지 전문업체인 (주)교연은 학습지 내용을 공부해야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스크린세이버 학습지」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부모들은 이제 컴퓨터게임, 통신에 매달려 사는 자녀들을 뜯어말릴 필요가 없다. 컴퓨터를 켜고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학습지가 뜬다.

컴퓨터를 쓰고 싶으면 학부모가 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든 가, 학습지를 공부해야한다. 프로그램안에 타이머기능이 내장돼 있어 학습한 만큼의 시간동안만 컴퓨터가 작동하고 자동으로 꺼지게 돼있다. 엉터리로 문제를 풀어 답이 틀리면 다섯 배의 유사 문제가 다시 등장한다.

학습지는 초등학교 국어 수학 영어 한문 등 4과목. 비용은 과목당 월 3만원이고 한 달에 2번 가정을 방문, 공부할 내용을 설치해 준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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