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비자 入國 한국은 제외

【워싱턴 AP=연합】 미국 하원은 25일 대부분의 유럽국가와 일본 호주 등 26개국 국민에 대해 무비자 미국 방문을 허용하는 임시법을 2000회계연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를 한국에 확대적용시키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하원은 88년 도입된 임시 무비자법의 연장을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그러나 무비자 입국 대상을 한국, 그리스, 포르투갈 등 3개국에 추가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은 수시간의 토론 끝에 그리스와 포르투갈 국민에 대해서만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무비자법은 적용대상국의 2년간 비자신청 기각률이 2% 미만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하원은 이날 상한선을 3%로 확대하는 수정안을 360 대 60으로 채택, 그리스와 포르투갈을 포함시키고 한국은 탈락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