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단계적 인하”/全 한은총재 밝혀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원화환율이 달러당 1,300원대에 진입함에 따라 사실상 단계적 금리인하에 들어갔다.전철환(全哲煥) 한은총재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이 하향안정기조를 보임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를 거쳐 이미 금리를 소폭 하향조정해나가고 있으며 기조적으로 더 내려갈 수 있도록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우리는 1,300원대의 환율이 금리인하가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IMF는 서두르지 말고 1, 2주 정도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다소 견해차가 있다』며 『그러나 이미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고 더 하향안정될 수 있도록 금리를 신축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한은에서 실시된 통화안정증권 입찰에서 금리는 전날보다 0.48%포인트 하락한 연 24.09%으로 결정됐다.<이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