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통일및 서해안시대의 중심교류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지역이 군사보호지역이라는 특수한 사정을 안고 있지만 2000년대 동북아시아 첨단정보산업의 메카를 꿈꾼다. 송달용(宋達鏞·64) 파주시장은 『통일시대에 대비한 준비된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최근 파주가 생산과 주거중심의 도시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우선 넓은 땅과 임진강의 풍부한 수자원, 수도권과 연계된 교통여건을 꼽을 수 있다. 공장 아파트 등 생산및 주거시설이 들어서려면 무엇보다 수자원이 필수적이다. 한강의 기적에 이어 임진강의 기적도 멀지 않았다』
2016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광역도시기본계획안의 의미와 골격은.
『지난해 시민공청회를 마치고 올해안에 경기도심의와 건설교통부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시계획구역을 민통선과 감악산 등 동북부산악지역 일부를 제외한 전지역으로 확대, 도시계획면적이 현재의 6배로 늘어 시전체의 51.2%에 이른다. 인구는 16만8,000명에서 50만명, 주택보급률은 75%에서 95%, 상수도보급률은 55%에서 95%로 늘어나고 대학 3곳, 종합병원 5곳이 들어선다. 금촌과 문산을 축으로 교통여건이 좋은 자유로를 따라 서부지역을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등 생산시설의 유치는 얼마나 이뤄졌나.
『모토로라 코리아와 거평 시그네틱스 등 반도체공장이 입주해 가동중이다. 올해는 금승리일대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첨단산업단지와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등이 첫삽을 뜬다』
모토로라공장을 유치해 화제가 됐는데.
『통상 1년이 걸리는 인허가절차를 6개월여로 단축하고 5년가량 걸리는 공장설립기간을 1년4개월만에 끝냈다. 안보적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군부대를 설득하는 한편 환경영향평가는 물론 전기 가스 수도 등 기반시설 구축과 인허가업무를 대행해주고 공장 착공후에도 직원 3∼4명이 상주하며 민원을 해결해줬다. 인근 거평시그네틱스 출판문화정보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김혁 기자>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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