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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달용 파주시장 인터뷰/“통일·서해안시대 첨단산업단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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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달용 파주시장 인터뷰/“통일·서해안시대 첨단산업단지 육성”

입력
1998.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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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통일및 서해안시대의 중심교류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지역이 군사보호지역이라는 특수한 사정을 안고 있지만 2000년대 동북아시아 첨단정보산업의 메카를 꿈꾼다. 송달용(宋達鏞·64) 파주시장은 『통일시대에 대비한 준비된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최근 파주가 생산과 주거중심의 도시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우선 넓은 땅과 임진강의 풍부한 수자원, 수도권과 연계된 교통여건을 꼽을 수 있다. 공장 아파트 등 생산및 주거시설이 들어서려면 무엇보다 수자원이 필수적이다. 한강의 기적에 이어 임진강의 기적도 멀지 않았다』

­2016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광역도시기본계획안의 의미와 골격은.

『지난해 시민공청회를 마치고 올해안에 경기도심의와 건설교통부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시계획구역을 민통선과 감악산 등 동북부산악지역 일부를 제외한 전지역으로 확대, 도시계획면적이 현재의 6배로 늘어 시전체의 51.2%에 이른다. 인구는 16만8,000명에서 50만명, 주택보급률은 75%에서 95%, 상수도보급률은 55%에서 95%로 늘어나고 대학 3곳, 종합병원 5곳이 들어선다. 금촌과 문산을 축으로 교통여건이 좋은 자유로를 따라 서부지역을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등 생산시설의 유치는 얼마나 이뤄졌나.

『모토로라 코리아와 거평 시그네틱스 등 반도체공장이 입주해 가동중이다. 올해는 금승리일대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첨단산업단지와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등이 첫삽을 뜬다』

­모토로라공장을 유치해 화제가 됐는데.

『통상 1년이 걸리는 인허가절차를 6개월여로 단축하고 5년가량 걸리는 공장설립기간을 1년4개월만에 끝냈다. 안보적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군부대를 설득하는 한편 환경영향평가는 물론 전기 가스 수도 등 기반시설 구축과 인허가업무를 대행해주고 공장 착공후에도 직원 3∼4명이 상주하며 민원을 해결해줬다. 인근 거평시그네틱스 출판문화정보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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