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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파동’ 이석현 화려한 재기/국민회의 제3정조위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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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파동’ 이석현 화려한 재기/국민회의 제3정조위장 맡아

입력
1998.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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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이석현(李錫玄) 의원이 「겹경사」를 맞았다. 절치부심끝에 지난 달 28일 복당이 이뤄져 21일 지구당(안양 동안을)을 되찾았고 25일 당직개편에서는 실무요직인 제3정조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로서는 지난해 8월말 외국에서 쓸 명함에 「남조선」이라고 병기한 것이 문제돼 탈당하면서 시작됐던 시련이 6개월여만에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린 셈이다.이의원의 당직임명은 당지도부가 명함파동당시 이의원에게 졌던 「빚」을 갚기 위한 보상의 성격이 짙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탈당을 결심한 것은 이의원 자신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당내의 「보이지 않는 시선」들이 영향을 준 것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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