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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현대 기아인수 반대”/방한 드랭코 이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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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현대 기아인수 반대”/방한 드랭코 이사 밝혀

입력
1998.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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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박제혁(朴齊赫) 사장과 미국 포드사의 아태담당 폴 드랭코 이사는 25일 기아 본사에서 만나 빠른 시일내에 양사가 공동으로 기아재건 계획을 마련, 이를 기초로 자본확대 및 제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기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재건계획이 긍정적일 경우 포드가 단독으로 기아를 회생시키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포드는 또 현대의 기아인수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국가적 손실이 많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드랭코 이사와의 일문일답.

­삼성과 기아중 어디에 비중을 두는가.

『기아와는 10년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당연히 기아쪽이다』

­기아처리와 관련해 향후 계획은.

『기아와는 짧은 시간내에 기아재건계획을 수립, 자본과 제품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삼성과 진행중인 협력사업이 있는가.

『자동차, 파이낸싱 등의 부문에서 현재 스터디중이다』

­기아에 대한 산업은행 출자로 지분율이 하락하는데 대한 대책은.

『포드는 지분을 유지하길 원하며 그이상의 자본참여도 생각하고 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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