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입전형 마감결과, 지방대학의 신입생결원이 수도권소재 대학의 약 27배인 9,36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섭·尹亨燮 건국대 총장)에 따르면 올해 전국대학 입학정원 33만여명 중 결원은 9,701명으로 지난해보다 배이상 늘었다. 그러나 수도권지역 대학의 결원은 341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지방소재 대학이어서 지방대의 재정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복수지원제에 따라 지방대 등록포기 학생이 크게 늘어난데다 수도권대학들이 야간학부정원을 확대, 지방학생들을 흡수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교협측은 『무더기 결원사태로 인한 전국 대학의 등록금납입 부족액은 450억원』이라며 『특히 일부 지방사립대의 경우 파산도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충재 기자>이충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