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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5대권역별 집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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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5대권역별 집중 개발

입력
1998.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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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96년 3월 시로 승격한 뒤 5대권역별 개발계획을 세우고 도시와 농촌의 균형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016년 인구 50만명을 목표로 추진중인 광역도시기본계획을 올해안에 정부로부터 승인 받을 계획이다. 2000년대 파주시의 지도를 바꿀 권역별 장기개발계획을 살펴본다.○금촌도시 중심권/21세기 행정·교육중심지

금촌을 중심으로 봉일천 월롱 탄현 교하지역은 서울과 접근하기 쉬운 파주시의 관문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시는 인구증가를 예상해 도시면적을 8배로 늘리고 도로 교통 상수도 등 도시기반시설과 여성회관 공설운동장 등을 확충, 21세기 업무 행정 교육 문화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2000년까지 27만평의 금촌택지지구 개발과 봉일천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이뤄진다.

○문산도시 남북교류권/북방교류 전진기지 역할

문산·파주읍지역은 군사적 제약이 많고 수도권과 거리가 멀어 개발을 기대하지 못했다. 금촌도시 중심권과 남북축을 형성하며 파주적성 파평을 부도심으로 업무 주거 관광 물류유통기능을 갖춘다. 통일대교 개통과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 등 통일대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광역도시기본계획은 문산을 북방교류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동북내륙 관광권/산악자전거코스·휴양림 조성

임진강과 인접한 파평 적성과 법원읍 광탄면 일부 산간지역으로 울창한 산림과 물, 맑은 공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췄다. 주거공간을 확충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전원주택을 권장하는 한편 수도권 최대의 하루 주말나들이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울창한 산림을 이용한 보광사휴양림 조성과 산악자전거코스 등이 추진된다.

○서북 첨단산업단지/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교하 탄현 월롱 일부지역은 자유로를 통해 서울은 물론 김포공항과 인천항 인천국제공항과 1시간거리로 물류비용이 적게 드는 입지여건을 갖췄다. 모토로라와 거평 시그네틱스 등 반도체공장이 가동중이고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서화촌 금승외국인투자유치공단의 조성을 추진중이다. 또 기존 문발공단의 규모를 늘리고 첨단 멀티미디어업종 위주의 금승첨단산업단지 조성등으로 「동북아시아 첨단산업의 메카」를 꿈꾼다.

○임진강유역/문화·예술·학술교류의 장

「파주의 젖줄」인 임진강은 군사시설보호법상 민간인통제구역과 경계를 이뤄 당장 개발하기 어렵다. 그러나 남북교류가 실현되면 완충지역으로서 문화 예술 학술 연구 체육분야 교류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6년 수립한 「임진강유역 관광종합개발구상」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의 환경생태자원, 자연경관, 다양한 문화유적 등을 10개유역으로 묶어 개발중이다. 시는 임진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상수도및 공업용수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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