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組閣權부여… 새 내각 4월 訪日전 구성【모스크바 외신=종합】 러시아 총리대행으로 지명된 세르게이 키리옌코(35) 제1 부총리가 차기 총리후보로 가장 유력하다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크렘린궁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그는 또 새 내각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4월11일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구성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과 이고르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은 차기 내각에서도 같은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총리대행으로 지명된 키리옌코는 이날 옐친 대통령을 면담한 후 『대통령이 조각명단을 제출할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며 『대통령이 조각명단을 승인할 경우 총리후보를 국가두마(하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이번 내각해산조치에 관계없이 러시아 프랑스 독일 3국의 정상들과의 회담을 26일 모스크바에서 가질 것이라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23일의 내각 총해산 직후 러시아 주가는 해임된 제1부총리 아나톨리 추바이스와 보리스 넴초프 등 개혁파의 정치적 운명에 대한 우려로 한때 6%까지 하락했으나 옐친의 경제개혁 지속 발표 등에 힘입어 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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