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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印尼 구제금융조건 완화용의”/양측협상 5개 분야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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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印尼 구제금융조건 완화용의”/양측협상 5개 분야 진전

입력
1998.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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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AFP=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네시아에 요구하는 구제금융의 연계조건 가운데 일부에 대해 신축적인 자세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휴버트 나이스 IMF협상단장이 23일 밝혔다.자카르타를 방문중인 그는 이날 주수프 하비비 신임 부통령과 요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회불안을 우려해 철폐를 주저하는 보조금 문제와 관련, 『IMF는 대체로 이에 관한 한 신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2주째로 접어든 인도네시아측과의 협상 내용에 대해 통화정책과 은행의 구조조정, 예산과 보조금 문제, 경제구조의 개혁, 기업 채무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진전을 거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나이스 단장은 IMF는 협상이 신속한 진전을 거둬 조기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IMF가 요구하는 정책들의 당면 목표는 인플레를 억제하고 루피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호의적 발언은 인도네시아가 인플레 억제와 루피아화 지지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려던 5%의 외환거래세 도입계획도 철회하는 등 전향적인 조치를 취한 것과 동시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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