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곳이면 옛날 이야기가 없을 수 없다. 호랑이를 신성시해온 우리나라의 옛날 이야기는 호랑이가 주인공인 것이 많고 일본에는 까마귀가 자주 등장한다. 눈을 조금 돌려보면 아프리카에는 정글의 동물인 표범과 자칼, 유럽에는 차가운 바람, 오세아니아에는 캥거루와 코알라 이야기가 있다.전세계 30개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날 이야기를 모은 「30나라 옛이야기」는 각 나라의 문화적 가치나 생활 풍습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기회를 제공한다. 인디언들의 「사람들은 왜 피부색이 다를까」, 베트남의 「호랑이의 줄무늬가 생긴 까닭」, 아프리카 정글의 「대머리 거미」 이야기등을 통해 지역은 다르지만 상상력과 지혜를 키워주는 옛날 이야기의 공통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허은미 엮음. 웅진 발행. 9,000원.<이윤정 기자>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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