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접촉신청서 제출○…「북한의 축구 꿈나무들이 프랑스 월드컵에 간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6월부터 열리는 「98 프랑스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의 한국지사인 마스타카드 코리아가 최근 북한 청소년 축구선수 20여명을 월드컵에 초청키로 방침을 정하고 그에 필요한 대북(對北) 접촉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스타카드 코리아는 또 대한축구협회에도 공문을 발송, 북한선수 초청을 위해 민간차원에서 남북축구인들이 협조해 줄 것도 요청할 예정이다.
○…카드업계에서는 마스타카드의 이번 계획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쟁사에 대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지키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스타카드는 91년 말레이시아계 은행인 MBF 평양지점을 통해 마스타카드를 평양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타카드 관계자는 『확실한 방침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월드컵 경기티켓으로 500여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민간차원의 남북접촉 활성화라는 신정부의 정책에 맞춰 이중 일부를 북한 청소년 선수들에게 할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