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泰·印尼출신 등에 나라사정 감안/파트타임 학생도 일자리 얻을수있게【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국은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을 비롯,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출신 유학생들에 대해 한시적으로 취업기회를 확대키로 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주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미이민국(INS)은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출신 유학생에게 학교밖(Off Campus) 취업의 기회를 주기위해 임시 취업허가를 발급키로 하는 등 이달말까지 관련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현재 외국유학생은 수학기간 1년 이상의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하고 INS로부터 노동허가를 받아야 주당 20시간 내에서 취업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학생의 경우 파트타임 학생 신분으로도 시간제한없이 취업이 가능해진다.
INS는 이를 위해 수학기간이 1년 이하라고 하더라도 학기당 최소 6학점에 해당하는 과목을 수강할 경우 취업을 허가하고 허가심사기간을 종전의 3개월에서 2∼3주로 단축하며 취업시간도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임시 취업의 허가기간을 1년으로 하고 1년이 지난 후에는 유학생 본국의 경제사정 등을 감안해 연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INS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규대학 재학생은 물론 각종기술 및 어학 연수기관에 적을 둔 경우라도 학생비자(F1)를 받은 사람은 취업시간의 제한없이 취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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