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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70년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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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70년 진기록

입력
1998.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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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1929년 5월16일 할리우드의 루즈벨트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등 영화인 36명이 2년간 준비한 결과였다. 시상식은 4분22초만에 끝난 친목모임 수준이었지만 한 해도 거르지 않은 아카데미상은 70년동안 발전을 거듭해 지구상에서 가장 호화롭고 흥행성 높은 문화축제가 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각 부문 후보선정인단과 아카데미회원 5,000여명의 결선 비밀투표라는 공정한 심사과정이 자랑이다.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은 영화인은 월트 디즈니사 설립자인 고 월트 엘리어스 디즈니이다. 그는 사후까지 포함 작품상 공로상등 20개의 트로피와 9개의 상패를 받았다.

최다 감독상 수상자는 웨스턴의 거장 존 포드. 그는 「밀고자」(35년) 「분노의 포도」(40)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41) 「조용한 사나이」(52)로 네 번 감독상을 받았다. 3회 수상자는 프랭크 카프라와 윌리엄 와일러이다.

최다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50년 가깝게 현역으로 활동한 캐서린 헵번. 「모닝 글로리」(33년) 「초대받지 않은 손님」(67) 「겨울의 라이온」(68) 「황금연못」(81)이 그에게 오스카상을 안겨줬다. 3회 수상자는 없으며 2회 수상자는 잉그리드 버그먼등 9명에 이르고 있다.

최다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말론 브랜도, 게리 쿠퍼, 더스틴 호프먼, 프레데릭 마치, 스펜서 트레이시로 2개씩 받았다. 그러나 말론 브랜도는 72년 「대부」때 수상을 거부해 실제로는 한 번 받은 셈이다.

최다 시상식 사회자는 전설적인 코미디언 밥 호프. 단독사회 15번, 공동사회 6번등 모두 21번 시상식 무대를 휘저었다.<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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