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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애호가 ‘귀가 솔깃’/클래식음반 78종 수입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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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애호가 ‘귀가 솔깃’/클래식음반 78종 수입 판매

입력
1998.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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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중고시장이 아니면 구경하기도 힘든 LP. 한 10년 사이 레코드시장은 CD 천하가 되어버렸다. 깔끔한 디지털 사운드에 작고 간편한 CD가 덩치 크고 간수하기 까다로운 LP를 밀어낸 것이다. 국내 LP 생산라인은 93년께 완전히 죽어버렸고 LP 듣는데 필요한 오디오기기인 턴테이블은 고급화, 극소량이 주문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LP만의 독특한 느낌을 찾는 이가 늘면서 LP 수요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킹레코드가 독일음반사 오르페오의 클래식 LP원판 1차분 78종을 직수입, 신나라레코드매장(02­517­6536)에서 1만2,000원에 팔기 시작해 LP 애호가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LP 애호가들은 첨단디지털시대에 LP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그리워하는 것이 단순히 과거에 대한 향수는 아니라고 말한다. 음반평론가 안동림씨는 『CD만큼 깨끗하지는 않지만 LP 소리는 훨씬 따뜻하고 인간적이다. 특히 성악곡을 LP로 들어보면 바로 옆에서 속삭이는 듯 감성적』이라고 설명한다.

이번에 들어온 78종에는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 베토벤 교향곡4번(바이에른 국립오케스트라 82년 뮌헨국립극장 실황)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 거장들의 기타명곡집(연주 월터 페이블리, 다니엘 에르니) ▲피아노와 다른 악기가 노래를 도와 연주한 낭만파가곡(클라리넷연주 클뢰거등) ▲첼로소품집 「저녁의 하모니」(연주 베르너 토머스 미푸네)등 명반이 들어 있다.<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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