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투매양상속에 환율이 달러당 1,300원대로 떨어졌다.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35원에 개장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달러팔자」일색의 장세속에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1,400원벽을 무너뜨렸다.
오후들어 달러투매현상까지 빚어지면서 환율은 장중 한때 1,362원까지 폭락한 뒤 결국 1,366원으로 마감했다. 종가가 1,300원대에서 형성되기는 지난해 12월8일이후 석달보름만에 처음이다. 24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54원70전 떨어진 1,402원30전으로 결정됐다.
외환시장에는 외국인 채권매입자금이 대거 쏟아져나온데다 기업들이 외화예금에 묻어두었던 수출네고자금을 방출, 극심한 달러의 공급초과상태가 빚어졌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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