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반월성 남쪽서 폭 16m 길이 50m 확인국립경주박물관(관장 강우방·姜友邦)은 2월부터 경주시 인왕동 박물관 본관 수장고 신축예정부지를 발굴조사, 경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폭 16m, 길이 50m규모의 통일신라시대(7∼8세기) 도로유적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라의 궁성이었던 반월성 남쪽에서는 처음 발굴된 도로유적은 지름 5∼10㎝크기의 돌이 고르게 깔려 있으며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유적 발굴에 따라 경주박물관은 수장고 신축공사를 신중히 재검토키로 했다.
강관장은 『이 도로유적은 신라시대 경주의 도시계획 연구에 공백으로 남은 반월성 남쪽을 포함한 도시구조와 신라도성체제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는 반월성 동북쪽 보황동 황룡사지에서 폭 16m(동서)와 폭 6∼7m(남북)의 교차로, 분황사지에서 폭 6∼7m의 도로 등 5개의 도로유적이 확인됐다.<서사봉 기자>서사봉>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