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공보실 인사국무총리 공보실이 23일 마무리한 내부인사에 직급강등의 「애타는」 사례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보실은 총정원 35명을 놓고 기존의 총리실 직원 9명과 공보처에서 넘어올 110명이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여 84명이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 와중에 3급 한명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4급으로 낮춰 보직을 찾아갔고, 4급 과장 한명은 5급 보직을 받기로 했다. 다른 과장 한명은 이를 거부하고 「과원(過員)」으로 남겠다고 했지만 6개월 후 보직을 못 얻으면 나가야 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들은 월급이 깎이고 과거의 부하와 계급이 같아지는 「수모」를 감수하게 됐다』면서 『보직을 못 얻은 84명은 물론이지만 직급이 강등되는 상황도 못지않게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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