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다즈워스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 23일 『한국의 외환시장이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를 추가로 내릴 여지가 있다』면서 『그러나 금리인하는 외환시장 안정에 달려있는 만큼 구체적인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즈워스 소장은 이날 IMF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다즈워스 소장은 또 기아자동차의 제3자 인수와 관련, 『기업구조조정은 시장구조에서 이뤄지는 것이며 정부가 배후조종하거나 은행이 부실기업에 특별대출을 해주는 것 등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IMF의 고금리 정책이 환율안정과 함께 기업의 구조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기업의 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하지만 IMF는 고금리를 통해 구조조정을 유도할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설명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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