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다렸던 홍종진 대금 독주회/오늘 국립국악원 우면당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다렸던 홍종진 대금 독주회/오늘 국립국악원 우면당서

입력
1998.03.24 00:00
0 0

◎전통음악 과거·오늘 들려줘대금정악으로 일가를 이뤘다는 평을 듣는 홍종진(이화여대 교수)씨가 오랜만에 독주회를 한다.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옛 명곡과 창작곡을 연주한다. 95년 이후 3년만이다. 연주활동은 꾸준했지만 독주회가 적어 아쉬워하는 이가 많았다.

정악 뿐 아니라 산조(한범수류), 창작곡 연주에도 능하고 작곡, 지휘까지 해온 그는 「전통에 발판을 둔 창작」을 강조한다.

『대금과 비슷한 일본 샤쿠하치는 자료나 기록, 악보로 보면 세계적인 악기인 반면 대금은 샤쿠하치보다 역사가 긴데도 그렇지 못해요. 우리 전통음악은 아직 정리조차 제대로 안돼 있지요. 악보로 옮겨진 게 전체의 한 10분의 1쯤 될까요. 가진 것조차 정리 안된 상태에서 바로 창작으로 건너뛰는 것은 전통의 단절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완전한 새 음악보다는 편성을 달리 하거나 편곡등으로 옛 것을 조심스레 정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는 전통음악의 과거와 오늘을 나란히 견줘보도록 짜여져 있다. 1부에서는 「청성곡」 「유초신지곡」중 「상영산」 「현악 영산회상」 중 「밑도드리」부터 「군악」까지 옛 음악의 명곡, 2부에서는 자신의 작품 「시용별곡(時用別曲)」과 「대금독주곡 2번」, 황병기 작곡 「자시(子時)」와 「산운(山韻)」을 연주한다. 협연 거문고 홍선숙·김선한, 세피리·생황 홍종선. (02)580­3333<오미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