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기업이나 경영이 부실한 회사 등을 저가에 인수해 경영을 정상화시킨 뒤 매각해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리는 자금을 말한다.벌처(Vulture)란 독수리를 뜻하는데 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의 습성을 비유, 부실한 자산을 인수해 차익을 내는 자금이라는 의미다.
부실자산을 인수해 위험이 큰 만큼 매각에 성공할 경우 큰 차익을 낼 수 있어 투기성이 강하다. 때문에 이 기금의 성과는 수익성있는 투자로 바꿀 수 있는 저평가된 상품을 가려내고 매입할 수 있는 기금관리자의 능력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JP모건 메릴린치 등 투자은행들이 설립한 펀드와 퀀텀 타이거 아팔루사 등 헤지펀드들이 설정한 펀드 및 전문 벌처펀드 등 3가지 종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자금들이 국내에 들어오면 부도나 화의를 신청한 기업을 매수, 인원정리, 부동산 매각, 유상증자 등의 자구계획을 실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후 재매각하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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