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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어음으로 쌀 매입/농민 돈 1억원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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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어음으로 쌀 매입/농민 돈 1억원 가로채

입력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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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경찰서는 22일 사채업자한테 구입한 부도회사의 어음이나 당좌수표로 농촌에서 쌀을 매입하는 수법으로 1억여원을 가로챈 박헌욱(朴憲旭·36)씨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등은 지난해 12월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신모(57)씨로부터 80㎏짜리 백미 100가마를 액면가 1,400만원의 부도어음과 당좌수표를 주고 구입하는등 농민 6명으로부터 백미 780가마(시가 1억900여만원)를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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