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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총 강도도 시민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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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총 강도도 시민이 잡았다

입력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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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명이 가스총을 든 강도를 20여분간 추격해 붙잡았다.22일 오전 4시30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동 대구은행 맞은편 상가 주차장에서 박신일(朴晨一·22·무직·대구 남구 대명동)씨가 승용차 안에서 잠자던 전재용(全在傭·32·레스토랑경영)씨의 얼굴에 가스총을 쏘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전씨는 대구31바8048호 콜택시를 타고 20여분을 추격하다 대구 북구 복현2동 건영아파트 앞에서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나던 박씨를 택시운전사 신천식(申天湜·47)씨와 함께 200여m를 뒤쫓아가 격투 끝에 붙잡았다.<대구=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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