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정치일선 나서나/종로­수원팔달 출마 저울질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실시될 수원 팔달구 보선 또는 서울 종로구 보선에 출마하는 방안을 저울질 하고 있다. 이고문은 이 가운데 한나라당 남평우(南平祐) 의원의 별세에 따라 실시되는 팔달구 보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고문은 대선 패배이후 조용한 행보를 계속해 왔으나 4월 재·보선이후에는 정치일선에 전면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고문은 최근 보선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4월 보선이후 당직자들과 상의,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의 핵심측근은 『이고문은 당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직접 선거에 나서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며 『서울시장선거, 팔달구·종로 보선 등 3가지 출마 카드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라고 참모진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서울시장선거 또는 종로보선에 나서는게 낫지만 지역연고 측면에서는 팔달구가 유리하다』며 『대다수 당직자들은 팔달구 보선 출마를 적극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경기지사로 있으면서 수원에 있는 지사공관에서 살았다. 그는 경기지사에 앞서 안양에서 재선을 하는등 경기도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김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