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국사무소가 23일 재정경제부에 설치돼 다음주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간다.21일 재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과천정부청사내 재경부건물 4층에 IMF 한국사무소를 마련하고 23일 IMF측에 인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87년 국내에서 철수한 IMF 한국사무소가 11년만에 다시 운영되게 된다.
존 다즈워스(51) IMF 한국사무소장은 23∼24일께 사무소로 입주한뒤 재경부 직원과 상견례를 하고 출입기자들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IMF 한국사무소는 한국정부와 IMF 본부의 연락창구로서 IMF 프로그램 이행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한국경제정책에 대해 자문을 하게 된다.
사무소에는 다즈워스 소장과 한국인 직원 2명 등 모두 3명이 상근을 할 예정이며 사무실임대료와 소장차량 및 운전사월급을 제외한 각종 경비는 IMF측이 부담하게 된다.
한국사무소는 당초 3월초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조직개편과 재경부 인사 지연 등으로 보름가량 뒤늦게 마련됐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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