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첫 법회 전두환씨 등 참석불교계가 「IMF국난」의 조기극복을 기원하는 참회법회를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사찰에서 연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송월주·宋月珠 조계종총무원장)가 주최하는 「국난극복을 위한 참회 대법회」는 그동안 관계가 원활하지 못했던 25개 종단이 뭉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이다.
송월주 회장은 『IMF 경제위기의 조기극복은 국가적 과업』이라며 『참회대법회에는 불자정치인 시민운동단체대표 타종교지도자도 초대해 범국민적 운동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4월5일 설악산 신흥사에서 열리는 첫 행사에서는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이 국난극복 기원문, 박철언(朴哲彦) 자민련불자회장이 발원문을 낭독한다.
법회에는 신낙균(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 최각규(崔珏圭) 강원도지사와 각 정당 불자국회의원, 25개 종단 총무원장 및 원로스님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과소비억제 외화모으기 저축등 구체적 실천지침도 제시된다.
이어 5월25,26일 예산 수덕사(조계종),6월 아산 삽교천강변 영산대재(관음종),7월 서울 관문사(천태종),8월 대구 불교회관(진각종),9월 부산 정각사(총지종),11월 순천 선암사(태고종) 목포 보현정사(법륜종)에서 참회법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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