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권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에 대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는 반응속에 향후 북풍수사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번 사건으로 북풍수사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을 경계하며 북풍과 관련된 수많은 의혹들은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한나라당은 권전부장의 자해사건이 여권의 「무리한」 북풍수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당직자는 『여권이 북풍사건을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왜곡·변질시키는 과정에서 권전부장이 극심한 압박과 상처를 받아 극단적인 행동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당직자는 『평소 냉정한 성격의 독실한 크리스천인 권전부장이 자해를 한 것은 무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의 회복후 검찰 진술내용이 주목된다』고 말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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