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21일 오후 서울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어업협정교섭 재개문제를 포함, 양국 경색관계 개선 방안등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박정수(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의 일방적 어업협정 파기로 경색된 양국관계 해소를 위해 이른 시일내에 어업협정교섭을 재개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양국은 28일 두나라 민간어업단체의 협상에 이어 4월초 런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어업협상교섭 재개에 합의하는 순서를 밟아 내달초께 회담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오부치 외무장관은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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