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차 3%내 수험생중 2.9% ‘탈락’교육부가 올 수능부터 도입키로 한 수리·탐구Ⅱ 선택과목의 표준점수제가 적용될 경우 명문대 특차지원권인 수능석차 상위 3%(지난해 348.2점)내 수험생 중 2.9%가 상위 3%권 밖으로 밀려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사설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9일 모의고사 응시생 25만665명의 수리·탐구Ⅱ 선택과목 점수를 토대로 표준점수를 적용한 결과 상위 1%대 득점자의 3.2%, 상위 3%대 2.9%, 상위 5%대 3%가 해당 % 밖으로 밀려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상위권인 상위 10∼30%대 수험생 가운데는 2.2∼2.4%, 중위권인 상위 40∼50% 수험생중에는 1.5∼1.9%가 밖으로 밀려났다.
또 각 선택과목 응시집단의 수리·탐구Ⅱ 공통문항 평균점수를 조사한 결과 인문계에서는 정치과목 선택집단이 100점 만점에 48.1점으로 가장 높고 세계지리 선택집단이 43.8점으로 가장 낮았다.
자연계에서는 화학 선택집단 49.2점, 지구과학Ⅱ 선택집단 44.4점으로 나타났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관계자는 『선택과목별로 수험생간 학력차가 큰 것으로 확인된 만큼 대학이 표준점수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전형의 형평성이 문제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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