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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으로 본 대통령/박정희­‘소박한 새마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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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으로 본 대통령/박정희­‘소박한 새마을식’

입력
1998.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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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위압적인 분위기’/노태우­‘얼굴화장 첫 시도’/김영삼­‘이미지 자주 바꿔’/김대중­‘소품사용 친근미’『김대중 대통령은 패션에서도 정권교체를 했다』. 의류제조업체 (주)신원의 남성복브랜드 「모두스 비벤디」 디자이너 6명은 19일 역대 대통령의 패션분석자료를 공개, 「전임자들이 흰 셔츠에 감청색이나 검정 싱글을 선호하는 권위패션을 고집한 것과 달리 김대통령은 유색 줄무늬 셔츠에 행커칩과 멜빵을 애용하는등 세련되고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은 단추 2∼3개짜리 폭 좁은 쥐색 싱글 재킷에 좀 짧은 바지를 입어 「새마을대통령」 답게 강인하면서도 소박한 이미지를 주었다.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은 단추 2개짜리 검정색 싱글재킷에 흰 셔츠, 사선 줄무늬 넥타이를 애용했다. 정장의 V존이 깊고 어깨는 각이 져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은 처음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화장을 시도했으나 패션에서는 별 특징이 없었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머리염색과 붉은색 계통의 화려한 넥타이를 통해 비교적 세련된 감각을 보여줬으나 5년 임기동안 2∼3차례 이미지를 바꿔 일관성을 잃었다.<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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