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빌 클린턴 행정부는 당초 공약을 전면 수정해 보스니아지역 평화유지 임무를 위해 보스니아주둔 미군 수천명을 무기한 배치할 계획이다.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은 18일 의회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계획을 공개하고 의회가 미군 주둔비 25억달러 추가 지출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언 장관은 이날 하원 국가안보위원회에서 『미국의 정책은 그곳에 무제한적으로 주둔하는 것』이라며 『1년이 될 지 2년이 될 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코언 장관은 지난달 인종 분규의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아래 올해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평화유지군 병력 규모를 8,500명에서 6,900명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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