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조사 경북대 교수 주장 “다른곳에서도 질식사 발견”토종 물두꺼비와 황소개구리의 천적여부를 조사중인 경북대 생물학과 박희천(朴喜千·51) 교수는 19일 물두꺼비를 황소개구리의 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교수는 『멍갓저수지 현장조사결과 황소개구리가 죽은 저수지 물속에 1㎝ 가량의 치어가 헤엄치고 있는 점으로 미뤄 황소개구리가 두꺼비의 독에 의해 죽었다는 일부 주장은 근거없다』고 반박했다.
박교수는 또 『멍갓저수지에 물두꺼비에 의해 질식사한 황소개구리가 수십마리나 된다는 것은 두꺼비와 황소개구리가 산란기에 서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특히 『멍갓저수지외에 김천과 경산의 저수지에서도 물두꺼비가 황소개구리를 질식사시키는 현장이 발견됐다』며 황소개구리 퇴치에 물두꺼비를 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대구=이상곤 기자>대구=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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