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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내한 美 메탈밴드 메탈리카/최고의 공연 기대 하세요

입력
1998.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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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들 앞에서 공연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습니다』4월에 처음 내한공연을 가질 메탈리카의 베이시스트 제이슨 뉴스테드는 본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서울공연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메탈리카는 90년대를 대표하는 미국의 4인조 헤비메탈밴드. 81년 결성 이후 발표하는 음반마다 찬사와 논란이 뒤따르는 가운데 상업적 성공을 거머쥔 세계적인 그룹이다. 국내 메탈팬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은 골수팬을 확보하고 있다. 93, 96년 추진된 공연은 성사되지 못했는데 최근 2회 공연에 2만달러(약 3,000만원)를 받기로 하고 한국행을 결정했다. 메탈리카의 통상적인 개런티는 1회에 20만∼30만달러. IMF이후 문화관광부가 제시한 외국밴드 개런티 상한가가 5만달러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한국공연의 개런티는 파격적이다.

제이슨은 그 이유에 대해 『우리 음악을 접하지 못한 팬들 앞에 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탈리카는 지난해부터 「Poor Touring Me」라는 이름으로 세계순회공연을 갖고 있는데 아시아에서 자신들의 음반판매량이 일본에 이어 2위인 한국공연을 강력하게 희망했다는 후문이다. 메탈리카는 올해말 새 음반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음반작업에는 보통 1년이상 걸리므로 세계순회공연은 사실상 이번이 20세기의 마지막 무대가 되는 셈이다.

공연형식과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 제이슨은 『최근작인 「Reload」의 수록곡은 물론 메탈리카의 대표곡들을 망라하게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대형 T자형 무대에 20톤에 달하는 장비가 설치되며 세션맨 없이 네사람이 무대를 꾸민다. 공연기획사인 액세스 인터내셔널의 김지연씨는 『최근 메탈리카의 공연에서 선보였던 스턴트맨쇼나 불꽃 쇼는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슨은 『내한 공연 때 한국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를 질러달라』고 미리 부탁했다. 그래야 음반에서는 느낄 수 없는 메탈리카의 열정을 만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이슨은 또 『한국팬들이 결코 후회하지 않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공연은 4월24, 2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S석 7만원에서 무대 뒷면의 오디오석 3만원까지. (02)3141­3488<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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