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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줄인 ‘이동 청와대’/업무보고 하루 2∼3곳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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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줄인 ‘이동 청와대’/업무보고 하루 2∼3곳 혼선

입력
1998.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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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농림 등 내달로 늦춰정부 각 부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 일정이 19일 대폭 수정됐다. 이달에는 20일 행정자치부 23일 문화관광부 25일 교육부 26일 법무부에 이어 해양수산부와 기획예산위원회(날짜 미정)까지만 이뤄진다.

당초 23∼26일로 예정돼 있던 정보통신·농림·보건복지·환경·과기·건교부는 4월로 늦춰졌다. 하루 보고 부처 수도 2∼3개에서 1개로 축소, 조정됐다.

청와대는 이에대해 『업무 관련성이 없는 부들이 하루에 복수로 잡혀있어 의제에 혼선이 이는 등 실무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판단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전·오후에 과천과 세종로 정부청사를 옮겨 다니도록 잡아놓았던 계획이 경호나 의전상 무리였음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대통령의 「피로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었다고 한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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