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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우·강풍 오늘까지 계속/제주 선원 등 7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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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우·강풍 오늘까지 계속/제주 선원 등 7명 실종

입력
1998.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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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남 남해에 102㎜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어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강우량은 완도 95.1㎜, 성산포 94㎜, 해남 74.5㎜, 철원 41.1㎜, 서울 38.7㎜ 등이며 최대풍속(초속) 30m의 북서풍이 불어 해상과 육상에 모두 폭풍특보가 발령됐다.이날 강풍으로 낮 12시45분께 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포구에 정박중이던 부산선적 제96, 97태영호가 좌초, 엄호영(33)씨등 선원 6명이 실종되고 14명이 구조됐다. 오전 11시께는 북제주군 조천읍 신흥리포구 앞 해상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버 5명을 태운 보트가 뒤집혀 1명이 실종됐다.

기상청은 『20일 새벽 기온이 19일보다 7∼8도 떨어져 0도 내외가 되면서 서울 경기 강원 충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뀔 것』이라며 『눈, 비와 강풍은 20일 오후 늦게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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