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북풍공작」 문제는 안기부와 검찰등 수사기관이 며칠 내로 진실을 밝힐 것』이라면서 『그때 가서 정치권의 개입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당3역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관심은 경제와 민생문제인 만큼 북풍문제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조대행이 전했다.
한편 조대행은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에서 「양심수」 등의 석방이 미흡했다는 여론을 전달하고 5월3일 석가탄신일에 추가사면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조대행이 건의한 추가사면 대상자에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의 선거관련 사범 114명및 일반 형사사범 44명외에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인 백태웅(白泰雄)·박노해씨등 이른바 「양심수」 36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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