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형은행인 바이에리쉐 페어라인스방크가 한국 기업들에 대해 5억달러 규모의 신규 금융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 은행은 최근 독일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독일산 기자재를 수입하는 한국 기업에 대해 수입금융을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적절한 기업들을 추천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 은행이 계획하고 있는 지원금액은 5억달러 정도이며 금리는 연 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 은행이 한국 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을 계획하게 된 것은 2월 방한했던 테오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바이에른주 금융기관들에 대해 한국의 외채연장 협상이 마무리되는대로 신규대출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데다 외채협상 성과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원화 환율이 안정되는 등 신규투자여건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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