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대 200억불 예상지난달 경상수지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38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흑자규모가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한 80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170억∼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한은이 발표한 「경상수지동향」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수출증대와 수입감소속에 38억7,35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4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금년 2개월간의 경상수지는 69억3,520만달러의 흑자를 내 작년 같은 기간(55억달러 적자)보다 약 124억달러나 개선됐다.
지난달 수출은 환율상승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철강등의 호조와 금모으기 수출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1.6% 늘어난 113억9,000만달러의 실적(통관기준)을 올렸다.
그러나 수입은 설비투자 및 내수부진으로 자본·소비재 도입이 부진하고 수입신용장 개설난으로 원자재 수입이 급감하면서 81억달러를 기록, 1년전보다 29.5%나 감소했다.
운수·여행수지도 흑자였으나 투자소득수지는 외채이자증가로 3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3월에도 수출호조 수입부진 추세(15일 현재 수출 18.7% 증가,수입 40.6% 감소)는 계속되고 있으나 환율이 안정되고 외환사정이 나아질 경우 흑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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