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레저스포츠는 「스포미」들에게서 배운다.스포미란 스포츠(Sports)와 도우미의 합성어. 각종 레저스포츠 활동을 진행하며 교육까지 맡는 신종직업이다.
종전까지 레저이벤트업체의 행사때 교육 진행을 맡는 이들은 대부분 무뚝뚝한 남자들. 허술한 옷차림에 거친 매너로 행사를 진행해온 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 역할을 스포미들이 대신한다. 단정한 외모에 깔끔한 옷차림, 정확한 지식과 능숙한 솜씨로 무장한 스포미들이 레포츠행사를 세련되고 재미있게 진행한다.
스포미를 처음 선보인 곳은 스포츠이벤트업체인 트로이카. 올초 스포츠를 좋아하고 활동적인 8명의 스포미들을 모집, 이들에게 스키 스노보드 스케이트보드 스킨스쿠버등 각종 레저스포츠교육을 해왔다. 일반인들에게 레포츠를 가르쳐주기 전에 본인들이 먼저 배우는 과정이다.
『스포미는 내레이터모델이나 도우미처럼 단순히 행사를 보조하는 꽃이 아닙니다. 레포츠행사를 직접 진행하고 강습도 실시하는 레포츠 마스터역할을 맡게 됩니다』 스포미 김소연(25)씨는 스포츠에 관심있는 여성은 누구나 스포미가 될수 있다고 강조한다.
11∼1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렸던 98레저스포츠전시회. 스포미들은 전시장에서 레저용품과 작동법들을 능숙하게 소개하는 활동을 벌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트로이카는 스포미들을 활용해 각종 레저스포츠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봄에는 스케이트보드와 농구 축구 산악자전거등으로 각기업체의 스포츠이벤트행사를 대행해줄 예정이다. 또 여름에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남이섬캠프에서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제트스키 워터크라프트등 수상스포츠캠프를 운영한다. (02)5113434<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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