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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취업정보센터 이용해보세요”/직장 알선·무료기술학원 소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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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취업정보센터 이용해보세요”/직장 알선·무료기술학원 소개도

입력
1998.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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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뚫어라. IMF한파 이후 서울시내 25개 구청에 마련된 취업정보센터에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두달간 구청 취업정보센터로 일자리를 찾아온 구직자는 7,200여명. 97년 한해동안 취업정보센터를 방문한 전체 구직자수(1만8,361명)의 무려 40%에 이르는 수치다. 반면 경기불황의 여파로 같은 기간동안 구인업체수는 1,485곳(97년 전체 2만7,470곳)에 불과해 취업문이 좁아졌음을 실감케 해준다.

하지만 취업정보센터를 통한 취업률이 평균 20∼30%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기회는 많다. 전국을 연결하는 고용전산망을 갖춘 취업정보센터는 파출부나 경비원등 단순 노무직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내 제조 유통 벤처업체의 구인정보, 재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직업훈련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직희망자가 컴퓨터프로그래밍 자동차정비 디자인 이·미용등 300여가지 직종 가운데 적성에 맞는 직종을 선택하면 원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무료학원을 소개해주고 소정의 과정이 끝나면 일자리도 알선해준다.

올해부터는 창업센터마다 전문직 공무원 2∼3명이 배치돼 취업상담을 실시하고,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에게는 사무직 분야의 취로사업을 소개해준다. 취업정보센터는 또 구청별로 「구인 구직자 만남의날」행사를 마련, 구직희망자와 채용자를 연결해주고 있다. 관악 서초구는 매월 19일, 금천구는 매주 목요일마다 만남의날 행사를 실시중이다.<변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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