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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아파트숲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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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아파트숲으로 바뀐다

입력
199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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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만 5,000여가구 분양 예정/황토방·온돌마루 등 고급마감재 눈길/교통좋고 풍광뛰어나 청약 인기광주군이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5년전만 해도 아파트 한채 없었던 이곳에 최근 2∼3년 사이에 중대형아파트단지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중 1만가구이상의 아파트가 건설될 것으로 보여 광주군은 택지를 개발하지 않고도 신도시를 조성한 효과를 누리게 된다.

올해초까지 광주지역에는 8개 단지 4,2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으며 상반기중 10여곳 5,000여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 사업승인 대기중인 물량도 10여곳 4,000여가구에 이른다.

광주군이 대규모 아파트건설지구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서울도심을 기점으로 30∼40㎞반경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데다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왔기 때문에 개발유휴지가 풍부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수려한 풍광을 갖춰 전원주택지로 손색이 없는데다 서울의 위성도시에 비해 교통여건이 좋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특히 올해 광주∼하남도로가 개설돼 하남을 거쳐 서울 강북으로의 출퇴근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됐으며 대부분의 신축아파트가 중부고속도로 경안인터체인지(IC)와 곤지암IC 인근에 위치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소형주택 의무비율폐지와 분양가 자율화로 자금난을 덜게 된 아파트건설업체들이 서울 강남과 하남 성남 등 도시를 끼고 있어 분양조건이 탁월한 광주군으로 몰린다.

5월까지 분양대기중인 물량은 ▲쌍령리 동성아파트 495가구 ▲탄벌리 현대산업개발 545가구 ▲경안리 우성아파트 319가구 ▲태전리 성원타운 862가구 ▲양벌리 우림아파트 448가구 ▲도평리 신일아파트 358가구 등이다. 여기에 뉴익건설 미도파 동아건설산업 등도 분양을 계획중이다.

이들 아파트는 황토방 온돌마루 등 최근에 유행하는 고급마감재를 사용하고 발코니 알루미늄섀시를 무료로 설치해주면서도 대부분 분양가를 400만원이하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주택전문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아파트가 무순위까지 가면 거의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주군은 서울과 달리 배수제가 적용되지 않으면서도 시세차익이 비교적 많은 편이어서 청약관련통장 가입기간이 짧은 청약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범구 기자>

□눈길끄는 아파트

◎성원건설 862가구/분당과 10분거리 ‘광주 대표아프트로’로

성원건설은 18일부터 광주읍 태전리에 아파트 862가구의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대상은 ▲32평형 332가구 ▲38평형 209가구 ▲51평형 321가구 등 총 862가구이다. 분양가는 평당 398만∼416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총분양가는 1억2,841만∼2억1,300만원이다. 38평형과 51평형 입주자에게는 6,000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주며 32평형 입주자에게는 3,500만원을 융자한다. 이자율은 추후에 조정한다.

성원건설은 태전지구를 자족기능을 갖춘 미니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가장 커다란 장점으로 편리한 교통여건이다. 성남 분당과는 10분거리에 위치해 상업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고 중부및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동과 강남에 25분안에 진입할 수 있다. 앞으로 4차까지 분양될 경우 태전지구는 총 2,500가구에 이르는 매머드급으로 발전, 주위의 수려한 풍광과 함께 광주군의 대표적인 아파트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성원건설은 특히 300만∼400만원에 이르는 발코니 알루미늄섀시를 전가구에 무료로 설치해주며 정수기 화장실비데 원목마루 샤워부스도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고 설치해줄 예정이다.

태전초등학교가 올해 신설되는 등 단지인근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위치해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2000년 10월 입주예정. 모델하우스 (0342)722­0400

◎우림건설 448가구/공동사우나·헬스시설갖춘 ‘건강·전원형’

「ISO9001 인증을 획득한 기술력에다 분양가자율화 이전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우림건설은 21일부터 광주군 오포면 양벌리에 448가구의 양벌리아파트를 분양한다. 우림은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다양한 옵션과 혜택을 준비했다.

분양가가 평당 340만∼400만원으로 저렴하고 아파트를 고급형과 골드형으로 나눠 평당 20만원(전체 분양가의 2%)의 차이가 나게 해 선택폭을 넓혔다. 또 분양개시후 일정기간내 계약할 경우 추가로 2%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우림건설은 이밖에 3,000만∼5,000만원을 연리 14∼15%의 저리에 대출해주고 전가구의 안방을 황토방으로 시공한다. 또 공동사우나와 헬스시설을 구비, 건강을 위해 전원형 아파트를 찾는 입주자들의 구미에 맞췄다.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입주자 사전점검제를 운영하며 튼튼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분양가를 동급 다른 아파트보다 평당 5만∼10만원 싸게 유지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23평형 88가구 ▲34평형 240가구 ▲50평형 90가구 ▲72평형 30가구 등으로 분양가는 7,800만∼2억9,800만원이다. 분당과는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2001년 3월 입주예정. (02)523­1565 모델하우스 (0347)61­0770

◎동성종건 495가구/300만원대 분양가·마감재 선택제 채택

동성종합건설이 광주읍 쌍령리에 분양하는 495가구의 아파트가 90%의 계약률을 보여 주택업계의 화제다. 동성이 공급한 24평형은 수도권 1순위에서 2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며 33,49평형은 3순위에서 80%의 분양률을 보였다.

동성의 성공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워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30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했으며 일정기간내 계약 체결자에게 3%의 할인혜택과 계약금 5%할인 등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골조공사가 완료된 시점에서 샘플하우스를 제시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최대한 수용했으며 마감재선택제도를 시행,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동성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24평형 32가구 ▲33평형 276가구 ▲49평형 187가구로 무순위까지 최종 마감결과 24평형은 1.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33,49평형은 85%이상의 청약률을 보여 미분양은 일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동성은 26,27일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1년 2월 입주예정. 모델하우스 (0347)768­3201∼4

◎신일건설 358가구/10년간 무료하자보수·넓직한 녹지공간

내달 3일 분양에 들어가는 도평리 신일아파트는 10년간 책임 하자보수를 내세울 만큼 완벽한 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방 2개와 거실에 모두 햇빛이 들어오고 한층 밝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했으며 녹지공간도 비교적 넓게 확보했다.

분양평형과 가구수는 ▲32평형 182가구 ▲45평형 146가구 ▲57평형 30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미정이나 350만∼40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내부마감재로는 온돌마루와 무늬목 도어, 원목싱크대가 도입되고 안방은 전가구를 황토방으로 시공한다. 또 입주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코니 섀시와 정수기를 무료로 보급한다. 57평형은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입주자의 주문대로 내부를 설계해준다.

주부감리제를 도입, 입주 6개월전에 동대표들이 모니터활동을 벌여 단 한곳의 하자를 지적하더라도 책임지고 보수해줄 예정이며 입주이후 10년동안 모든 하자를 무료로 보수해준다.

입주전에 샘플하우스를 운영,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승용차로 성남과 분당까지 10분거리이며 강남 테헤란로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모델하우스는 28일 공개된다. (0347)768­5001,2

◎우성건설 319가구/분양후 7개월만에 입주 산책로도 갖춰

「선분양 후착공」의 관례를 깨고 분양후 7개월여만에 입주가 가능토록 했다. 우성건설이 광주읍 경안리에 짓는 319가구의 우성아파트는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계약과 입주때까지의 기간이 짧아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다.

10층짜리 6개동으로 분양평형및 가구수는 ▲23평형 140가구(A형 120가구 B형 20가구) ▲32평형 120가구 ▲39평형 59가구 등이다. 5월초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가는 미정이지만 평당 400만원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원취향의 입주자들을 위해 산책로등 조경을 다양하게 조성하며 침실 2개를 남향으로 배치, 일조량을 최대로 했다. 거실장과 접기식 침대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고 전가구에 위성TV수신과 전자경비시스템을 제공한다.

23평형도 방 3개가 설치돼 자녀가 있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었으며 발코니에 확장형 주방가구를 설치해 이용면적을 늘렸다. 읍내 중심가와 5분거리며 43, 45번 국도를 이용해 분당 용인과는 10분거리,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12월 입주예정. 모델하우스 (0347)6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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