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인터넷을 검색할 수있는 「인터넷공중전화」가 등장했다.벤처기업인 한국전자전화번호부(주)는 전화번호만으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공중전화」를 개발, 1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넷공중전화란 공중전화기처럼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인터넷을 뒤질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 정보단말기.
한국전자전화번호부는 인터넷공중전화기에 유료 광고를 내보내는 대신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인터넷검색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인터넷주소를 모르더라도 해당 업체의 전화번호나 한글 회사명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홈페이지를 띄워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예를들면 한글로 「한국일보」를 입력하면 한국일보 인터넷홈페이지가 화면에 나타나는 것.
대구에 위치한 이 회사는 동대구역 및 대구역, 대구시청, 대구 수성동 등 4개 지역에 단말기를 설치, 무료제공중이다.
한국전자전화번호부측은 『단말기는 대당 250만∼300만원가량』이라며 『단말기설치를 원하는 경우 유료판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7일 사업설명회에 이어 서울역 및 고속터미널 등 서울지역의 공공장소에도 인터넷공중전화기를 대거 설치, 무료제공할 방침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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