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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감당 힘겨워…/일가족 3명 목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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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감당 힘겨워…/일가족 3명 목매 자살

입력
199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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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남서울공원묘지에서 전창준(74·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백용례(73·여)씨 부부와 딸 영희(48)씨 등 일가족 3명이 소나무가지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조사 결과 숨진 이들은 13년전부터 유치원과 피아노교습소를 운영해왔으나 최근 대출이자의 폭등과 경영난이 겹쳐 1억6,000여만원의 빚을 지자 비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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