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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수출 개미군단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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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수출 개미군단이 앞장

입력
1998.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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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이월드·다존기술·거원시스템 등 올 20여건 성사 3,000억원 수출 목표「국제통화기금(IMF)한파,소프트웨어(SW)수출로 뚫는다」

정보산업계의 개미군단인 SW벤처기업들이 주도하는 SW 수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SW벤처기업들은 IMF한파에도 불구하고 특화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면서 잇달아 수출계약을 따내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SW수출은 규모는 작지만 일반 제조업보다 10배 이상 부가가치가 높은 데다 최근의 환율상승으로 그야말로 「알짜 외화벌이」가 되고있다.

15일 SW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3월초까지 SW를 수출한 곳은 지오이월드와 다존기술 등 10여곳,20여건.

지오이월드는 지난해 3차원 블록쌓기 게임 「조이블록」 200만 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이달초 아랍권 국가에 7만달러 어치를 또 수출했다. 유럽·남미에 10만달러 물량의 수출계약도 추진중이다. 다존기술은 2월말 인도네시아 에덴센토사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SW인 「인트라BBS」 1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다존기술은 『5월께 열리는 「동경 비즈니스쇼」 참가한 후 일본시장도 두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원시스템은 최근 음성재생SW인 「제트오디오」 를 미국 바이다이렉트사 등에 3만달러 상당을 수출한 데이어 미국 비디오칩 제조업체인 트라이덴트사와 대규모 수출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버츄얼아이오시스템은 최근 일본 자스사에 그룹웨어 제품인 「인트라웍스」 7억엔(한화 91억원규모)어치를 수출했으며 한국아이시스는 미국 피시닥스사와 전자문서관리 SW인 「이미지비전」의 판매계약 체결에 성공,최근 일차로 17억원 규모를 선적했다.

이밖에 CTI사는 이달초 미국 포커스 그룹에 컴퓨터로 명함이나 바코드 등을 출력하는 「애니라벨」 을 2억원 상당 수출했고,내일정보기술은 일본 히타치에 7,000만원짜리 물류관리소프트웨어를 판매했다. 또 인포데스크도 2월 개인용 정보관리 소프트웨어인 「하얀종이」를 싱가포르 휴렛팩커드(HP)사에 3만달러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관계자는 『SW수출은 정보산업의 해외진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 SW수출은 지난해보다 160% 증가한 3,000억원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홍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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