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포항제철 새회장에 유상부(56) 전 포철 부사장(현 삼성저팬 사장), 사장에는 이구택(52) 포항종합제철소장을 각각 내정했다. 포철의 새 경영진은 17일 주총과 이사회에서 공식 선임된다.유 회장 내정자는 경남 거창출신으로 서울대 토목과를 나와 70년부터 포철에 참여, 93년 포철부사장을 끝으로 박태준 자민련 총재와 함께 포철을 떠났다. 그는 포철퇴직후 삼성중공업 사장을 거쳐 현재는 삼성저팬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사장내정자인 이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69년 포철의 공채1기로 입사한 공채선두주자다. 정부는 이번 포철 경영진 개편과 함께 임기를 2년여 남겨놓은 김만제 회장을 경질함으로써 공기업 사장단의 대대적인 물갈이의지를 분명히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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